후쿠야마 관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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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마시는 세토내해 연안의 중앙, 히로시마현 동남부에 있습니다. 세토우치의 온화한 기후와 자연의 은혜를 입은 인구 47만 명의 중핵시로, 풍요로운 자연이 길러 온 역사와 문화의 도시입니다.
일본에서 신칸센 역과 가장 가까운 성인 “후쿠야마성“, 예로부터 많은 선박들이 밀물을 기다리며 모였던 항구 “도모노우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부흥의 상징인 “장미” 등 개성적인 역사와 문화를 가꾸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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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후쿠야마시 인권평화자료관
인권과 평화는 21세기의 키워드
“인권 존중은 세계 평화의 기초“라고 명시한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인권과 평화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평화 부문과 인권 부문의 상설전 및 기획전을 매년 수 차례 개최하고 있습니다.
②후쿠야마 문학관
인연이 있는 문학가들을 소개
후쿠야마시 출신의 작가 이부세 마스지를 중심으로 이 고장과 인연이 있는 문학가들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서 작품 원고와 애용품을 전시합니다. 문학관이 들어선 기와집 건물은 이부세 마스지의 고향 가모 지방 민가를 본뜬 건물입니다.
③후쿠주 회관
후쿠야마성을 바라보는 국가 등록유형문화재
해산물 거래로 큰 재산을 모아 “가다랑어포 왕“이라 불렸던 안베 와스케가 쇼와 시대(1926-1989) 초기에 세운 건물입니다. 전통적인 일본 양식의 일본관과 다실, 르네상스 스타일의 서양관은 현재 대관 형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지 내에 펼쳐진 회유림지식 정원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④후쿠야마 미술관
후쿠야마성 공원과 연계된 도시형·공원형 미술관
일본과 유럽의 근현대 미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테마를 설정해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관내에서 후쿠야마성 천수각과 아름다운 정원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⑤후쿠야마 서예미술관
후쿠야마시와 인연이 있는 서예가의 컬렉션을 전시
구리하라 로스이 컬렉션의 일본·중국 서화를 비롯해 먹, 벼루, 붓, 인장, 필통, 연적 등의 문방구, 후쿠야마시 출신 서예가의 유묵 등 다채로운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⑥후쿠야마 구사도센겐 뮤지엄
되살아나는 구사도센겐과 간차잔의 세계
중세의 항구도시였던 구사도센겐초 유적을 중심으로 한 세토우치의 역사자료와 근세 후기의 한문 시인이자 교육자였던 “간차잔 관련 자료“, 일본 굴지의 고지도 자료를 모은 “모리야 히사시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사도센겐의 거리 풍경 실물 대복원은 꼭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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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노우라
일본은 물론 세계가 인정하는 세토우치의 대표 경승지
도모노우라는 후쿠야마역에서 남쪽으로 14㎞ 떨어진 세토내해 연안의 거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밀물을 기다리는 항구로서 번영을 구가했으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 “만요슈“에도 등장합니다. 또한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세토내해를 대표하는 경승지 중 하나입니다.
2018년(헤이세이 30년) 5월에는 도모노우라의 항구도시 문화가 “일본유산“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로써 한 지역이 국가의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 및 유네스코 “세계의 기억“과 더불어 3가지 평가를 동시에 받게 된 곳은 일본에서 도모노우라뿐입니다.
①상야등
반드시 방문해 보고 싶은 도모노우라의 상징물
상야등은 안세이 6년(1859년)에 세워진 등대입니다. 이 주변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찾아가서 사진을 찍는 명소입니다. 높이는 바닷속 기초부분까지 포함하면 10미터 이상이나 됩니다. 항구에 현존하는 에도 시대(1603-1867)의 등대로서는 일본 최대급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②후쿠야마시 도모노우라 역사민속자료관
“시오마치노 야카타“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는 자료관
도모성 터에 있는 자료관입니다. 도모노우라의 사료와 오테비(축제 횟불) 등과 같은 민속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관내 견학을 한 다음에는 항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도 즐길 수 있습니다.
③후쿠센지 절 다이초로
조선통신사도 칭송한 절경
후쿠센지 절은 690년 무렵에 창건되었습니다. 일찍이 이곳을 방문한 조선통신사가 “일동제일형승(쓰시마에서 에도까지 사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승지)”라며 칭송한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센스이지마 섬과 벤텐지마 섬의 경치는 특히 각별해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④이로하마루 전시관
사카모토 료마와 이로하마루의 발자취
사카모토 료마가 이끄는 무역결사조직 해원대의 증기선 “이로하마루“는 게이오 3년(1867년) 도모 앞바다에 가라앉았습니다. 전시관에서는 잠수 조사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과 더불어 바다에서 인양된 “이로하마루“의 선체 부품 등과 같은 유물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⑤마스야 세이에몬 저택
사카모토 료마의 은신처를 공개
해운업과 도매업을 했던 “마스야“는 “이로하마루 사건” 때 사카모토 료마가 며칠간 머물렀던 상가입니다. 당시 목숨이 위태로웠던 료마가 “사이타니 우메타로“라는 가명으로 숨어 있었던 다락방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⑥후쿠야마시 도모초 거리풍경보존 거점시설(도모테라스)
거리풍경 보존과 도모초의 매력을 발신하는 거점
메이지 시대(1868-1912)에 지어진 전통적인 도시가옥을 수리복원하고 일부 증축해 만든 복합시설입니다. 전통적 건조물 등의 수리와 활용에 관한 상담창구 역할을 하면서 그와 동시에 전통적 건조물 보존지구의 개요, 일본유산 “후쿠야마·도모노우라“, 도모 지역의 축제 등을 소개하고 관련 물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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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마와 장미
100만 송이 장미의 도시 후쿠야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시민들이 심은 1,000그루의 장미가 현재는 100만 송이가 되었으며, 장미를 통한 지역 커뮤니티가 형성되었습니다. 70년 이상에 걸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가꾸고 있는 “장미 화단“이 시내에 400곳 이상이나 있으며, 사람들의 마음에 힐링을 주고 생활에 풍요로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장미의 도시 후쿠야마“의 매력입니다.
장미 공원
장미의 도시 후쿠야마를 상징하는 공원
1950년대 중반 미나미 공원(현재의 장미 공원) 부근의 주민들이 장미 모종 약 1,000그루를 심은 것이 장미 공원의 시작입니다. 15,000 평방미터의 공원 안에 280종 5,500그루의 장미가 만발해 있습니다.
미도리마치 공원
피라미드 같은 장미 화단이 장관을 이룹니다
육각 방추형 피라미드 모양의 장미 화단은 “로즈힐“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장미의 주인입니다. 시민들은 장미에 각자가 좋아하는 이름을 붙이고, 애정을 쏟으면서 기르고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330종 약 5,100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습니다.
5월 21일은 “장미의 날“
“장미의 날“은 후쿠야마시 장미의도시조례로 정해져 있습니다. 날짜는 “후쿠야마 장미축제“의 전신인 “장미 전시회” 제1회가 5월 21일에 개최된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장미의 날에는 시민들이 장미를 선물하면서 장미에 담긴 마음을 서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