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
1622년(겐나 8년)에 축성된 전국 유일의 천수 북측에 철판을 붙인 서국 방어 요충지.
후쿠야마번 초대 번주 미즈노 가쓰나리가 1622년(겐나 8년)에 축성하였으며 전국 유일의 천수 북측에 철판을 붙인 서국 방어의 요충지. 근세 성곽 중 천수 건축이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한 시기의 천수이며 5층 6계(외관 5층 내부 6층), 2층 3계(외관 2층 내부 3층)의 소천수를 접합하는 층탑형 복합 천수였다.
또한 외관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북측 벽면의 철판이다. 철판을 붙인 이유는 북측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지며 이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후쿠야마성만의 방어 기능이었다. 1931년에 국보로 지정되나, 1945년 8월 후쿠야마 공습으로 소실되었다. 현재의 천수는 1966년에 재건된 것으로 2022년에 축성 400주년을 맞이했다. 일본 유일이라고 할 수 있는 천수 북측 철판 및 최상층의 창 형상, 총안 등 외관의 모습을 당시 그대로 복원하고 있다.